2023년 4월 22일 토요일

인체 그리기 >> 머리 >> 얼굴 >> 눈

얼굴, 손, 발 그리기는 몸통만큼 공이 든다. 몸통은 두리뭉실한 게 간단하다. 얼굴 중에선 눈과 입술이 가장 중요하다. 코와 귀는 간단한 편이다. 먼저 부품부터 그리고 조립은 나중에 하자. 사물의 구조를 알면 그리기 매우 쉽다. 구조를 모르면 겉만 보고 베끼는 건데 힘들다. 그래서 해부도 잠깐 본다.




눈동자는 간단하다. 푸른 끼가 도는 테두리. 홍채 색상은 인종에 따라 다르다. 홍채는 카메라의 조리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조리개는 빛의 양을 조절한다. 알비노는 홍채 색이 붉거나 밝은 회색이다. 동공은 무조건 검정 색이다. 투명 렌즈 때문에 말 그대로 구멍으로 보인다. 눈알은 동굴이고 동공은 동굴 입구이다. 그래서 빛이 들어가기만 하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진짜 검정이다.




눈매는 아몬드 형태가 기본이다. 눈꺼풀의 넓이는 홍채의 2배 폭이고 높이는 홍채와 일치하게 그린다. 눈알을 뽑거나 튀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해골의 눈 구멍은 눈알보다 크다. 눈알이 튀어 나올 수 있다는 건 눈꺼풀 폭도 그 사이즈란 얘기다.




아몬드 눈매를 기본으로 하지만 서양인은 수평, 동양인은 눈꼬리가 올라간다. 서양인 중엔 눈꼬리가 내려간 경우도 있다. 서양인 눈은 수평이지만 동양인이 보기에 서양인 눈꼬리는 쳐져 보인다. 동양인이 보기엔 모르겠지만 서양인이 보기에 동양인은 눈꼬리가 올라갔다.

서양인은 쌍꺼풀이 있어 눈에 테두리가 있는 것으로 보여 눈이 커 보인다. 마치 이집트 벽화 속의 눈 화장을 한 것과 같은 효과다. 서양인은 눈을 크게 떴을 때 눈동자가 좀 작아 보이는 4백안이 기본이다. 위 눈꺼풀이 내려와 덮기 때문에 하 3백안으로 보인다. 서양인도 2백안이 가장 많다.

위의 눈꺼풀은 중력에 의해, 유전적으로, 나이가 들면 아래로 쳐진다. 서양인은 눈매는 수평이나 위 눈꺼풀이 쳐지면서 눈이 전체적으로 쳐져 보이는 느낌이다. 동양인은 아래 눈꺼풀은 올라갔으나 위 눈꺼풀이 쳐져 수평처럼 보인다. 눈꺼풀이 쳐지는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며 거의 그것이 그 사람의 눈매를 결정한다.

서양인들은 강아지(늑대) 상이며, 동양인들은 고양이(호랑이) 상이다.



서양인 눈이 기본형이라고 볼 수 있음. 서양인 눈에서 동양인 눈으로 바뀌는 모습.

눈을 크게 뜨고 보면 동양인 눈도 서양인과 구조가 같음. 다만 기본적으로 눈꼬리가 올라간 것이 동양인과 서양인의 차이. 추운 곳에 적응해 가면서 동양인 눈으로 모습이 바뀜. 아니 아프리카에 이미 있는 모습. 아프리카 흑인들의 유전자 다양성이 가장 높음. 서양인, 동양인 외모가 함께 있음. 그러니까 흑인 모습 중에 동양인을 닮은 애들이 추운 곳에 적응하면서 동양인이 된 것. 눈덩이 살이 많아지면서 쌍꺼풀이 사라지고 몽골리안 주름이 생김. 눈의 방열을 막기 위해 눈매의 폭이 좁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미간이 넓어 보임. 거울 보면서 자기 눈을 열심히 관찰하면 답이 나온다는 것.

진화 순서 : 흑인 → 백인(북방 목축) → 황인(남방 농사)

눈알에 위 눈꺼풀 그늘을 넣고, 광택 넣어주고, 속눈썹 그려 주면 더 사실적임.